삼성전자는 스마트스쿨을 통해 전세계 소외계층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72개국에서 857개의 스마트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타리 난민캠프의 마카니 교육 커뮤니티 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2개를 열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자칠판 등이 연계된 첨단 교실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스쿨을 통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5~24세 난민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영어와 디지털 기기 활용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창섭 삼성전자 레반트 법인장은 “2012년 7월 개소한 자타리 난민캠프는 현재 단일규모로는 최대인 8만여명의 난민이 수용돼 있다”며 “이곳의 어린이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스쿨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더 큰 꿈과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시리아뿐만 아니라 고대 잉카 제국의 수도 페루 쿠스코에도 스마트스쿨을 전했다. 안데스 산맥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해발 3399m에 있어 역대 삼성 스마트스쿨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이곳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현지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다양한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