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타벅스는 이미 무선충전기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왔다. 스타벅스는 아이폰이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함에 따라 기존 아이폰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무선충전기는 'PMA' 규격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선택한 'Qi'과는 곧바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 PMA는 업계 단체 에어퓨얼 얼라이언스(AirFuel Alliance)가 추진중인 표준 규격의 하나이다.
따라서 스타벅스는 현재 상태로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8이나 아이폰X 를 파워매트에 두고도 충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파워매트사에 PMA뿐만 아니라 Qi에 대응하는 무선충전 지원을 요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Galaxy)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미 출시된 무선충전 대응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PMA와 Qi 표준을 모두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