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체지방·뱃살 빼는 법,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추천…카카오닙스, 우엉차, 오징어, 귀리 효능효과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MBN ‘천기누설’ 276회에서는 <살찌는 계절, 공포의 뱃살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관련 건강정보를 전했다.

‘천기누설’에서는 비만, 암, 치매 등 만병의 근원인 뱃살의 심각성을 알렸다. 실제로 뱃살이 1cm 늘어날 때마다 우리의 수명은 3년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렇다면 관절염, 통풍, 심혈관 질환, 당뇨 발병률을 높인다는 뱃살을 건강하게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천기누설’에서는 다이어트 전문가 50인이 엄선한 가을철, 공포의 뱃살 잡는 식재료 우엉, 오징어, 귀리 그리고 카카오닙스의 효능효과를 알려 관심을 모았다.

우선 가을이 되면 살이 찌는 이유에 대해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을 발생시키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대사 작용과 함께 소화 기능도 활발해져서 우리 몸이 공복감을 더 빨리 느끼게 되고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뱃살 쏙 빼주는 뿌리채소의 왕 ‘우엉’은 한창 수확을 하고 있는 가을 제철 식품이다. 배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우엉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 성분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서 식욕을 억제하고 다이어트 시 생길 수 있는 변비 완화에 효과가 있어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우엉에 풍부한 사포닌과 리그닌 성분은 혈액에 쌓이는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어서 뱃살고 빼고 독소도 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우엉의 효능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천기누설’에는 3년째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키 160cm, 몸무게 78kg에서 약 30kg 감량하고 현재 48.5kg의 건강한 몸매를 되찾은 서경희(47) 씨가 출연해 뱃살을 쏙 뺀 비결을 공개했다.

서경희 씨는 친구의 권유로 마시기 시작한 우엉차가 몸에 맞는 것 같아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서 우엉차 만드는 법>

1. 구입한 생 우엉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준다. (껍질에 양양이 많음)

2. 적당한 크기로 썰어 건조기 3시간 또는 햇볕에 6시간 바짝 말려준다.

3. 잘 마른 우엉은 기름 없는 팬에 완전히 수분이 마를 정도로 10분 이상 덖어준다.

4. 물 2리터 기준 우앙 한 줌을 넣고 30분 동안 중간 불로 끓여준다. (더 오래 끓이면 차가 탁해지고 구수한 맛이 떨어진다.) 이때 우엉은 함유된 유익 성분을 잘 용출해 먹기 위해서 뜨거운 물에 끓여서 먹는 것이 더 좋다. 우엉은 찬 기운이 있는 식재료 이므로 따뜻하게 혹은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타우린이 풍부해 뱃살을 빼준다는 오징어의 효능효과에 대해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뇌 발달이나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요. 타우린 성분이 우유나 소고기보다 많이 함유돼 있어서 피로 해소나 간 해독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강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 성분이 노화를 억제하고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징어는 단백질이 100g당 18.2g 정도로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했지만 칼로리는 87kcak에 불과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오징어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해서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지방 조직을 조절해 비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오징어가 뱃살을 잡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징어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오징어 조리법은 오징어볶음과 오징어숙회&초장 중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천기누설’에서는 양념장의 양과 나트륨을 조절해 먹는 ‘오징어 볶음’이라 답했다.

오징어숙회는 조리 시 물에 넣고 삶아 내는데 이때 다이어트 및 뱃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이 물에 다 녹아버리기 때문에 오징어를 국물까지 함께 섭취하는 볶음이나 찜, 찌개, 국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흔하게 접하는 오징어채의 경우 타우린 성분은 거의 없고 콜레스테롤만 높으며 가공 시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섭취를 권하지 않았다. 하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오징어채를 팔팔 끓는 물에 15초 정도 살짝 데쳐 사용하면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징어채를 고를 때는 껍질 째 가공한 식품을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천기누설’에서는 오징어로 6개월 만에 20kg을 감량했다는 김윤숙(46세)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 ‘귀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 된 고단백 곡물일 뿐만 아니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요. 특히 귀리에 많이 들어 있는 베라글루칸 성분은 우리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노폐물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지은혜 한의사가 귀리의 효능효과를 전했다.

한편 ‘천기누설’에서는 중성지방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카카오닙스’를 소개했다. 장유진 한의학 박사는 “카카오닙스에는 중성기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카테킨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이는 혈관 속의 유해한 지방질을 분해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체중감량에도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카카오닙의 효능효과를 알렸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