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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로켓맨' 김정은 발언한 트럼프, gas lines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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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로켓맨' 김정은 발언한 트럼프, gas lines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취임 후 5번째 전화통화에서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과 나눈 트위터 대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취임 후 5번째 전화통화에서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과 나눈 트위터 대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취임 후 5번째 전화통화에서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과 나눈 트위터 대화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오전 11시부터 25분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트위터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Rocket man'(로켓맨)이라고 표현하며 'long gas lines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북한에는 주유를 하기 위해 많은 자동차 줄들이 있다, 안타깝다)라고 표현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Rocket man이라고 표현한 것은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고, '주유를 하기 위해 많은 차들이 줄섰다'는 얘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 내용에 따라 '북한이 석유난에 시달리고 있다'라는 말을 하며 현 북한의 상황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번 주 유엔총회 기간 중 미국 뉴욕에서 만나 대북 정책 공조와 한·미 동맹 현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