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기억을 회복한 오순남(박시은 분)이 친엄마 용선주(김혜선 분)를 용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진다.
이후 용선주는 강운길에게 순남이가 친딸 선우임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순남씨가 선우라는 거 알고 있었어"라는 모친 용선주에게 강운길은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물어본다.
운길은 "언제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단 말이에요?"라고 물은 뒤 "왜 진작 말씀하시지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용선주는 "이렇게 될까봐 두려웠다"고 울먹인다.
한편, 차유민(장승조 분)은 차갑게 대하는 용선주에게 섭섭하다고 말한다. 유민은 "평생의 적 황봉철(김명수수 분)을 처리해 드렸는데 섭섭하군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용선주는 유민에게 "지금 나한테는 자네가 가장 저주스러워"라고 대답한다.
한편, 강두물(구본승 분)은 순남에게 "차유민이 회장님을 협박까지 했더라"라고 전해준다.
화가 난 순남이 "아니 그 사람은?" 이라고 하자 두물은 "용회장을 용서해드리자"고 설득한다.
황세희는 유민의 컴퓨터를 뒤져서 박비서(이정용 분)가 최근까지도 유민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세희는 황봉철에게 면회를 가 그 사실을 알려준다. 봉철은 "역시 박비서 그 놈이 차유민한테 붙은 거였어"라고 흥분한다.
세희는 "그 두 사람 아직까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었어요"라고 밝힌다. "구체적인 방법이라도 있는 게냐"라는 봉철에게 "세희는 걱정마세요. 박비서를 엮어 차유민을 쫓아내겠다"고 봉철에게 밝힌다.
차유민이 한밤중 박비서의 전화를 받고 서재로 달려가자 세희가 그의 뒤를 쫓는다.
서재에 CCTV를 설치한 차유민이 되레 황세희에게 역이용당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용선주가 피신시켰던 최복희(성병숙 분)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겨우 친엄마를 만난 순남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 최복희의 재등장이 기다려지는 시점이다.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