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천 차탄리 고인돌은 주민들이 고사 지낸 치성장소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60)]

기사입력 : 2017-09-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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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치성장소로 활용한 연천 차탄리 고인돌.

차탄리 고인돌은 연천 읍내 연천 군청을 조금 못 미쳐 왼쪽 주택가의 평평한 대지 상에 위치한다.

이 고인돌은 1950년대까지만 하여도 마을사람들이 신성시하여 고사를 지내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일부 주민들과 건물소유주의 치성 장소로만 사용되어지고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대체로 형식상 탁자식(북방식), 바둑판식(기반식), 개석식(무지석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인돌은 현재 상석(덮개돌) 밑에 지석(굄돌)으로 보이는 넙적한 돌이 놓여 있어 탁자식일 가능성이 높다. 상석은 응회암으로 조성되었으며, 가장자리는 손질한 흔적이 관찰되지만 표면은 풍화되어 박리현상(剝離現狀)이 매우 심하다.

상석의 크기는 380×320×20~60㎝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남북방향이다. 현재는 남서편으로 40°정도 기울어져 있는데 지석(굄돌)이 무너지면서 동에서 서로 밀려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상석의 윗면에는 상당수의 구멍이 관찰되는데, 특히 남동편에서 7개(직경 7~12㎝, 깊이 3㎝ 내외) 정도의 뚜렷한 구멍(性穴)이 집중적으로 파여 있다.

고인돌의 북편으로는 너비 50㎝ 가량의 가공되지 않은 석재 1매가 확인되며, 주변에는 90×40×15㎝ 정도의 판형석재를 비롯하여 다수의 석재들이 모아져 있어 아마도 하부구조(下部構造) 내지는 이를 보완하던 석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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