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선보였고,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V30을 공개했다. 애플도 지난 13일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아이폰X와 아이폰8를 내놓았다.
시장에선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大戰)에서 누가 승기를 가져갈지를 두고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아직 세 제품이 정식출시 되지 않아 판매량으로 비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시장반응의 척도라고 평가받는 포털사이트(네이버)의 검색수로 세 제품의 인기순위를 분석해봤다.
최근 한달간 갤럭시노트8의 PC 검색수는 163만7600건, 모바일은 414만8400건 등 총 578만6000건이다. V30은 ▲PC 91만1600건 ▲모바일 139만3700건 등 230만5300건이며, 아이폰8은 ▲PC 183만5200건 ▲모바일 396만600건 등 579만5800건이다.
포털사이트 이용자들이 3사 제품 중 가장 많이 검색한 것은 아이폰8이다. 해당 제품은 경잭작인 갤럭시노트8 보다 9800건, V30 대비 349만500건 많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반면 PC를 제외한 모바일 조회건수만 보면 갤럭시노트8이 아이폰8, V30을 제쳤다. 노트8의 모바일 조회수는 414만8400건이다. 아이폰8의 396만600건 대비 18만7800건(약 4.5%) 많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세 제품 중 가장 먼저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현장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곧 출시될 V30과 아이폰8의 판매량이 나와야 어느 제조사가 미소를 지을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