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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박실적’ 이끈 면면 살펴보니… ‘SK라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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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박실적’ 이끈 면면 살펴보니… ‘SK라인’ 주도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임원 28%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가 3·4분기에도 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87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21%, 영업이익은 약 27%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 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박실적’은 'SK라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라인은 서울대(S)·카이스트(K) 출신 임원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등기·미등기 임원은 158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21명, 카이스트는 23명이다. 전체 임원 중 약 28%가 SK라인인 셈.

대표적인 SK라인은 박성욱 부회장이다. 그는 울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카이스트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밟았다. 박 부회장은 D램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는 외국대학 출신 임원도 많다. 25명이 스탠포드대, 조지워싱턴대, 보스턴대 등을 졸업했다. 고려대는 18명, 연세대 17명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1967년생(만 50세) 임원이 가장 많다. 이들은 총 21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13%에 달한다. 이어 1965년생(18명), 1966년생(17명), 1964년생(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의 최고령 임원은 김두경 사외이사(1949년생)다. 최연소 임원은 신창환 사외이사(1979년생)다. 지난 3월 선임된 신 이사는 현재 SK하이닉스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