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상훈 "최근 5년간 빅5 대형병원 진료비 큰 폭으로 상승"

공유
0

김상훈 "최근 5년간 빅5 대형병원 진료비 큰 폭으로 상승"

19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빅 5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상훈 의원실
19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빅 5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상훈 의원실
19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빅 5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지칭하는 빅 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성모병원이다.

2016년 현재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는 21조 1124억 원으로 전체 64조 5,768억 원 중 32.7%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종합병원 진료비의 5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빅5 병원이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의 34.2%인 약 3조7000억 원이다.

2016년 기준 전체 병원 갯수는 8만9919개, 종합병원은 298개, 상급종합병원은 43개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빅 5 병원은 각각 10%, 9.9% 늘어나 평균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빅 5 병원의 경우 환자 수 증가량에 비해 진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96만5000여 명에서 2016년도 진료 인원은 222만2000명으로 25만7명(13%) 증가한 반면 진료비는 2012년 2조7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1조원(37%)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체 병원의 0.3%에 불과한 종합병원이 진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무작정 보장성을 확대하기 보다는 대형 병원 위주의 의료 전달 체계를 손봐야 한다.”며 “문재인 케어의 무분별한 급여확대로 인해 병원문턱이 낮아지면서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이대로 두면 동네병원은 문을 닫고 1차 의료 전달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는 만큼 대책마련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