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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서 규모 7.1 지진…120여명 사망 수만명 긴급 대피(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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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서 규모 7.1 지진…120여명 사망 수만명 긴급 대피(2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사진=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사진=AP뉴시스
멕시코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20여명이 사망하고 건물이 붕괴돼 수만명이 긴급 대피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고층 건물이 27채 이상 다수 붕괴돼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로이터와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시티와 쿠에르나바카에서 건물 여러 채가 무너졌고 붕괴된 건물들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지진 공포로 겁에 질린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건물 붕괴로 현재까지 최소 120여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지진 이후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에도 남부 해안에서 규모 8.1 지진으로 100명 가까이 사망하고 2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멕시코는 지각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이 잦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