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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SK하이닉스, 4분기도 사상 최고 실적 경신할 듯… 주가상승 모멘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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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SK하이닉스, 4분기도 사상 최고 실적 경신할 듯… 주가상승 모멘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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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아직 끝이 아니다라며 목표주가 9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4조 원, 영업이익 3.9조 원을 전망한다. 디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애플향 공급이 다소 지연됐을 것으로 판단되어 소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서버향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고축적에 나서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9.2조 원, 영업이익 4.5조 원으로 재차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실적이 다소 누그러지기도 하지만, 금년에는 애플의 신제품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최대 성수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디램과 낸드 가격 모두 기존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4분기에는 M14 공장의 3D 낸드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정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가격 상승이 이를 충분히 상쇄해 주면서 동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내년도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동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며 이제 남은 변수는 낸드 경쟁력에 대한 의문인데, 연내 72단 양산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애플 외에 다른 고객으로도 3D 낸드 납품이 가능해질 경우 동사의 낸드 경쟁력이 입증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럴 경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은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구원은 “4분기에는 애플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테크 업종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