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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치킨’ 떠오르는 멕시카나 ‘치토스치킨’, 이쯤 되면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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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치킨’ 떠오르는 멕시카나 ‘치토스치킨’, 이쯤 되면 노림수?

사진=멕시카나치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멕시카나치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멕시카나치킨의 컬래버레이션 치킨 신메뉴 ‘치토스 치킨’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멕시카나치킨은 롯데제과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치토스 치킨’을 출시했다.
치토스 치킨은 개발단계부터 롯데제과의 치토스 개발진이 참여해 치킨 위에 시즈닝 가루를 뿌려 치토스 맛을 치킨에 구현해 낸 제품이다.

소비자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특히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치토스 치킨은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치토스 치킨에 대해 한 유명 BJ가 ‘유일하게 남긴 치킨’이라는 소개가 따라 붙기도 했다.

멕시카나치킨은 과거 ‘신호등 치킨(후르츠 치킨)’, ‘유자 맛 치킨’ 등 신선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관심을 끌기에 성공했지만 독특한 맛 때문에 메뉴가 사라지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쯤 되면 노림수’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멕시카나는 신제품을 내놓으면 이슈 만들기에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며 “신생 치킨 업체가 많이 진입하면서 이슈를 만들어내는 방법도 멕시카나 인지도를 위한 마케팅의 하나인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킨업계 관계자는 “치토스 치킨을 둘러싼 현재 분위기는 과거 멕시카나 신메뉴와 다를 바 없다”며 “하지만 나름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과거 신메뉴와 비교하면 성공적인 맛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멕시카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치토스 치킨은 롯데제과 ‘치토스’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하지만 점포에 제공된 사은품 치토스 물량이 지나치게 적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 멕시카나치킨 가맹점주는 “본사에 제공 치토스 사은품이 한 박스뿐”이라며 “초반에 주문한 소비자들에게만 사은품을 줬는데 하루도 안 돼 동났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