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 경고… 北대사, 연설 보이콧

“김정은은 로켓맨”… 자극적 표현 동원해 북한 체재 비난

기사입력 : 2017-09-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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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자 자성남 북한 유엔대사가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됐던 대로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북한 대사가 자리를 박차고 회장을 떠났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 방어를 위해서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이외에는 선택이 없다”며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일본 NHK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전부터 대북 비난 발언이 예고됐다”며 “자성남 북한 유엔대사가 연설 직전 회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적대적 자세를 그만둘 때까지 국제사회가 단결해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납북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 등을 언급하면서 “당시 13세의 일본인 소녀를 납치했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경솔하고 매우 고약하다”고 평가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부르며 “자멸 행위를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대북 무역뿐만 아니라 군사 지원 등을 여전히 감행하는 국가가 있다면서 각국에 대북 압력 강화·협력을 호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한 체제가 흔들릴 수 있는 강력한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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