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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팩트체크]'명불허전' 김남길x김아중, 은혜갚은 왜장 사야가 김충선은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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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팩트체크]'명불허전' 김남길x김아중, 은혜갚은 왜장 사야가 김충선은 실존인물?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제작진은 20일 극중 임진왜란 속으로 떨어진 허임(김남길)과 연경(김아중)을 구해 은혜를 갚은  왜장 사야가(다케타 히로미츠 분)가 실존인물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제작진은 20일 극중 임진왜란 속으로 떨어진 허임(김남길)과 연경(김아중)을 구해 은혜를 갚은 왜장 사야가(다케타 히로미츠 분)가 실존인물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명불허전'에서 김남길과 김아중이 임진왜란 당시 만난 왜장 사야가는 실존인물임이 조명됐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제작진은 20일 공식 페이스북에 화보를 공개, 극중 왜장 사야가가 실존인물임을 밝혔다.
공개된 화보에 따르면 왜장 사야가는 임진왜란때 활약한 김충선(金忠善) 장군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이 왜장 사야가가 김충선임을 조명한 사연은 이렇다.

지난 16일 방송된 11회에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은 트럭사고를 만나 임진왜란 중인 조선으로 떨어졌다. 허임과 연경은 피난길에 오른 남매를 만났으나 왜군에게 잡혔다.

하지만 왜장 사야가(다케타 히로미츠 분)는 허임과 연경을 알아보고 부하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8회에서 조선에 간 외과의사 연경은 사야가의 다친 다리를 꿰매주었던 것.

허임이 사야가의 부하 스츠키를 치료하는 동안 연경은 남매와 함께 볼모로 옥에 갇혔다. 이후 허임이 사야가의 부하를 구한 뒤 네 사람은 왜군에게서 풀려났다.

사야가는 "스즈키를 살려주어 고맙다"며 전쟁 중임을 거론하며 "그대들 같은 의원이 조선이 많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후 사야가는 과거 연경이 떨어뜨리고 간 수술용 메스를 돌려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반전은 사야가를 시기질투하는 왜군이 아이를 향해 총을 쏜 것이다. 사내아이가 총에 맞았고 허임과 연경을 구하려는 사야가가 온몸으로 총을 막았다.

이후 허임은 다친 아이를 들쳐 업고 달리다 스님의 도움으로 피신했다. 허임은 오하라(노정희 분) 사망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연경을 다독여 총상을 입은 사내아이를 구했다.

한편, 역사 속 실존인물인 왜장 사야가는 자전적 가사 <모화당술회가>에 의하면 가족을 볼모로 잡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강압으로 임진왜란에 참여했으나 곧 조선에 귀화한다.

사야가의 귀화 이유는 첫째 요순삼대(堯舜三代)의 유풍을 사모하여 동방 성인의 백성이 되고자 함이며, 둘째 자손을 예의의 나라 사람으로 계승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에 귀화한 후 김충선은 조선의 18개 성(城)을 되찾아 주고 1624년 이괄의 난, 1636년 병자호란에 이르기까지 화약제조와 조총기술을 전해주며 66세까지 명장으로 활약했다.

극중 사야가와 허임, 연경의 인연은 또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선왕복 메디 활극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허임(김남길)과 연경(김아중)에게 은혜를 갚은 왜장 사야가가 실존인물임이 밝혀졌다. 사진=tvN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허임(김남길)과 연경(김아중)에게 은혜를 갚은 왜장 사야가가 실존인물임이 밝혀졌다. 사진=tvN 제공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