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앙일보는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신일광채그룹(회장 홍건표)이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선박 '드미트리 돈스코이'의 인양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경북매일신문도 지난 19일 울릉도 보물선 돈스코이호 영화제작사인 신일광채그룹은 영화제작과 함께 러·일 전쟁 중 금화와 금괴 5천 상자(150조 원 규모)를 싣고 자침한 돈스코이호의 인양사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건표 회장이 “돈스코이호는 실린 금화와 금괴 등 150조 원은 물론 역사적 가치 등으로 따져 볼 때 선체 자체도 10조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현재 선박의 위치 등이 파악된 만큼 인양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일광채그룹은 다음 달 침몰한 돈스코이호의 불탄 조타기 등 잔해부터 인양하고 정부 및 러시아 측과 협의해 세상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