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었으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보통군사법원은 "주요 뇌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앞서 군 검찰은 지난 18일 박 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장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됐지만, 군 검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수수 혐의만 적용했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2004년 5월 신일순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13년 만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