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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양호한 3분기 실적 추정 vs 중국모멘텀 약화…북한리스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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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양호한 3분기 실적 추정 vs 중국모멘텀 약화…북한리스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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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중국모멘텀 약화로 박스권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북한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22일 북한 김정은은 성명을 통해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3분기 실적 추정치, 트럼프 개혁안 기대감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중국 PMI(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하락 가능성, 주요 산업금속 가격 조정, 연휴 이전 수급 약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2390~2450p의 박스권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주식시장의 빅이벤트는 중국 PMI 제조업/비제조업 지수발표다.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자금 공급의 축소가 진행되었고, 중국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 이를 중국 제조업 경기 모멘텀의 둔화로 판단하기보다는 정책 효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공급도 최근 3주 연속 축소된 뒤 1주 증액되는 등 올해 1분기 이후 지그

재그 패턴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유동성의 미세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4차 환경조사의 경우 일부 지역은 연말까지 실시하나 9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경기모멘텀 둔화시 유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19차 당대회 이후의 중국 정책 방향을 확인할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시중 금리 상승,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주 모멘텀 확대되고 소재/산업재는 연말 및 내년 상반기 재고 확충 기대감으로 기간 조정 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제약/바이오, 게임, 조선, 건설, 화장품 업종 내 중소형주에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일부 업종은 업황 기대감보다는 수급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