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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무면허 여고생', 반성은 없고 핑계만… 200일 갓 넘은 아이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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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무면허 여고생', 반성은 없고 핑계만… 200일 갓 넘은 아이는 어쩌나

강릉 무면허 여고생 지인이 올린 SNS 해명글이 변명으로 일관하자 네티즌이 분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강릉 무면허 여고생 지인이 올린 SNS 해명글이 변명으로 일관하자 네티즌이 분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강릉에서 벌어진 무면허 여고생 사건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한 번 분노했다.

22일 저녁에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개월의 아들을 둔 25살 아빠와 21살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달 10일 새벽 2시25께 여고생 A양은 부모님 차량을 몰래 몰고 나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좌화전을 하던 도중 좌측에서 직진하던 퀵 서비스 오토바이와 출동했다.

승용차에는 A양과 친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는 큰 부상이 없었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기사 B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시간만에 사망했다.

게다가 오토바이 운전기사 B씨는 퀵 서비스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던 20대 성실한 가장에다 이제 겨우 200일을 갓 넘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가해자 A양과 A양 지인들의 반응에 분노했다. A양의 지인은 무면허 운전은 잘못이지만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B씨의 과속과 헬멧 미착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차량을 직접 운전한 A양의 경우 전방을 주시했고 좌회전 깜빡이 신호도 켰다고 진술하면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아직 신상 안털렸남요” “고딩이란 신분이 니들을 살려주는구나” “댓글 좀 보고 반성해라” “성인과 똑같이 처벌해라” “인간 쓰레기 재활용도 안될 듯”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