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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박근혜 탄핵 때 더 적극적이었던 이유…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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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박근혜 탄핵 때 더 적극적이었던 이유… 문성근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

배우 김여진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신 발언을 한 것이 화제다. 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김여진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신 발언을 한 것이 화제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배우 김여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소신 발언을 했던 것이 새삼 화제다. 김여진은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돼 배우 문성근과 함께 국정원의 '19금' 합성 이미지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진 뒤에 김여진의 과거 발언에 네티즌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김여진은 지난해 11월 2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후 소셜미디어에 탄핵과 관련된 짧은 글을 남겼다. 김여진은 “질서 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김여진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모두 축하... 자꾸 목이 메인다"라며 탄핵 가결 및 대통령 직무 정지 상황에 대한 소감을 짧지만 여운있는 글로 밝히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을 비롯한 연예계에 대한 간섭이 노골적이었던 걸로 알려진다. MBC 수뇌부들의 압박은 집요했고, 모욕적이었다. 7년간 매주 출연하던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를 제작진과 아무런 의논 없이 내쫓았다. 김여진-전원책이라는 흥미진진한 진보-보수 논객 간의 토론에서 김여진씨의 출연을 일방적으로 막았다.

한편 22일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2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국정원 직원 유모 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