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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 양정아-서범식(오비서) 친아들 충격 반전…김다솜, 김수미 생존확인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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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 양정아-서범식(오비서) 친아들 충격 반전…김다솜, 김수미 생존확인 소름!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구세준(조윤우)이 자신의 친부가 구필모(손창민)가 아니라 오비서(서범식)임을 확인하는 충격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구세준(조윤우)이 자신의 친부가 구필모(손창민)가 아니라 오비서(서범식)임을 확인하는 충격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가 양정아와 서범식의 친아들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 53~56회에서는 구세준(조윤우 분)이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의 아들이 아니라 이계화(양정아 분)와 오비서(서범식 분)의 친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민들레(장서희 분)와 구필순(변정수 분)은 캠핑장 사고 주범을 밝히기 위해 힘을 합쳤다. 오비서(서범식 분)가 집으로 오자 구필순은 겉옷을 받아주며 반겼다. 오비서가 이계화(양정아 분)를 만나러 들어가자 구필순과 민들레는 그의 지갑을 확인했다. 지갑속에는 오비서와 어린 구세준의 투샷이 들어있었다. 사진을 본 두 사람은 "왜 오비서가 구세준 사진을 갖고 있지?"라며 의아해했다.

마침 구세준이 나타나 사진을 빼앗았다. 사진 뒤에는 '우리 세준이와 함께'라는 글씨까지 새겨져있었다. 오비서를 불러낸 구세준은 "당신이 나에게 우리 세준이라고 할 말은 아닌데?"라고 따졌다. 당황한 오비서는 아버지라고 밝히지 못하고 다만 "기념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이에 세준은 오비서에게 사진을 당장 찢으라고 지시했다. 망설이던 오비서는 마지못해 자기 얼굴 쪽으로 사진을 찢었다. 세준이가 떠나자 오비서는 사진을 가슴에 안고 울먹였다.

반전은 이계화 입에서 튀어 나왔다. 민들레가 "캠핑장 사건 주범얼굴이 CCTV에 잡혔다"며 구필모를 데리고 나가자 범행이 탄로날까 다급해진 이계화는 오비서를 몰아 붙였다.

이계화는 오비서에게 "오빠. 한 번만 더 봐 줘"라고 매달렸다. 오비서는 이런 일은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이계화는 "세준이 오빠 아들이잖아. 28년전 비오는 날 오빠가 평생 목숨 걸고 나 지켜준다고 그랬잖아"라며 "세준이가 공룡그룹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치워야 할 걸림돌이야. 제발 한 번만 더 도와줘"라고 애원했다.

숨어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구세준은 '내가 오비서 아들이란 말이야'라며 자신이 구필모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통탄했다.
이후 오비서는 민들레가 CCTV에 잡힌 자신의 사진을 들고 오자 이계화의 지시대로 구세경(손여은 분)이 시킨 일이라고 거짓말했다.

한편 구세경은 1년전 구기터널 4중추돌사고의 범인으로 몰려 구필모에게 쫓겨났다. 진범으로 밝혀질까 두려웠던 양달희(김다솜 분)가 선수를 쳤다. 달희는 회사 인트라넷에 구세경이 캐모마일을 훔치다 일어난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구세경은 구필모에게 "캐모마일을 가져온 것은 맞지만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세경의 말은 더 이상 먹히지 않았다.

이에 구세경은 차비서를 불러 1년전 4중추돌사고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차비서는 "1년전 양달희가 설기찬(구세후, 이지훈 분)의 캐모마일을 빼오려고 양아버지 진말복(류태호 분) 차를 운전했다. 당시 터널추돌사고로 설기찬 대신 강하리(김주현 분) 남편 나재일(성혁 분)이 죽었다. 이상한 점은 나재일 뿐만 아니라 민들레의 엄마, 김은향의 딸, 양달희의 의붓아버지 진말복이 그날 동시에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충격을 받은 구세경은 캐모마일 사건 후 양달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당시 사고 CCTV영상을 지우라고 지시했던 것을 기억했다. 구세경은 당시 사고가 양달희가 단순히 화장품 원료인 캐모마일을 훔쳐다 일어난 단순 교통사고로만 알고 있었다.

한편, 양달희는 의붓동생 진홍시(오아린 분)가 갖고 있던 당시 자신이 운전했던 증거인 블랙박스를 빼앗으려 나대인 집으로 들어갔으나 실패했다.

호시탐탐 빈틈을 노리던 양달희는 나대인과 고상미를 따돌리고 안방까지 들어와 홍시를 위협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홍시가 호루라기를 불었고 고상미와 나대인이 즉각 안방으로 들어왔다. 당황한 양달희는 USB를 손에 꼭 쥐고 숨겼으나 몸싸움을 벌이다 떨어트렸다. 양달희는 USB를 재빨리 발로차 장롱 밑으로 밀어넣었다.

아침에 전부 출근한 뒤 빈집이 되기를 기다렸던 양달희는 인부 둘을 불러 들여 USB를 찾으려 했으나 구세경이 나타나면서 불발됐다.

구세경이 양달희가 4중추돌사고의 진범임을 밝히기 위해 당시 사고를 조사했던 박경사를 증인으로 나대인의 집을 찹아온 것. 구세경은 나대인(안내상 분)-고상미(황영희 분)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했고 밖에 있던 박경사를 증인으로 불러들였다.

구세경이 나타나자 안방에 있던 양달희가 뛰쳐나왔다. 그 사이 진홍시가 방으로 들어가 인부들에게 장롱을 들어 달라고 부탁해 USB를 챙겨 양달희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구세경은 "당시 운전을 양달희가 했다. 기억하시느냐?"라고 묻자 박경사는 "운전은 진말복이 했다"고 번복했다. 양달희가 또 미리 선수를 쳐 아픈 딸이 있는 박경사를 위협했던 것. 양달희는 생사람 잡지말고 증거를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양달희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한 구세경은 나대인과 설기찬(이지훈 분), 강하리(김주현 분)에게 "한 달 안에 반드시 범인을 잡아 데리고 오겠다"고 선언했다. 유방암 말기 환자인 구세경에게 남은 한 달은 인생의 전부였다. 구세경은 남은 인생의 전부를 양달희의 범행을 밝히는데 쓰겠다고 약속한 셈이다.

구세경이 가고나자 나대인과 고상미는 달희에게 "왜 남의 집 안방에 있었느냐?"고 따졌다. 양달희는 "귀걸이를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나대인과 고상미가 달희를 데리고 들어가 안방 장롱을 들었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이후 양달희는 화장실에 있는 진홍시를 윽박질렀다. 홍시는 "우리 아빠 나쁜 사람 아니다"라며 "언니가 찾는 거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대답했다. 이후 양달희는 쓰레기 봉투를 전부 뒤졌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달희는 자신이 범인임을 입증할 증거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쾌재를 불렀다.

한편, 이날 양달희는 설기찬의 방을 뒤져 사군자(김수민 분)의 행방을 확인했다. 설기찬이 매홍꽃 관련 논문을 보고 있는 것을 의심한 양달희는 이계화에게 전화를 걸었다. 매홍꽃은 이계화가 사군자에게 먹여 치매증세를 악화시킨 독약이다. 이계화는 "설기찬이 왜 매홍꽃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어"라고 "설마 왕사모님이?"라고 놀랐다.

이에 양달희는 사군자가 입원한 요양원으로 잠입했다. 앞서 이계화는 구세준의 주머니를 뒤져 사군자가 입원한 요양원 출입카드를 확보한 바 있다. 간호사 복을 입고 나타난 양달희는 사군자가 병실에 누워있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양달희는 사군자를 보러 온 설기찬에게 정체가 탄로날 뻔 했으나 위기를 모면했다.

설기찬이 가고 난 뒤 양달희는 사군자 병실에 들어가 생명유지장치 전원을 모두 뽑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군자가 손을 내밀어 양달희 손을 잡는 것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구세경은 김은향(오윤아 분)에게 아들 조용하(김승한 분)를 맡기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또 양달희를 만나고 온 구세경은 구필모에게 과거 이계화가 구세후를 못찾게 했던 범인임을고발했다. 구필모를 찾아간 구세경은 "세후를 죽인 사람이 여기 있다는 게 맞아"라며 손가락으로 이계화를 가리켰다.

펄쩍 뒤는 이계화 앞에서 구세경은" 23년 전 집을 잃은 세후가 전화를 걸었을 때 이계화가 그런 사람 안 산다고 전화를 끊었다. 이계화만 아니었으면 세후 그렇게 오래 잃어버리지 않았다요. 내가 똑똑히 들었다"고 밝혔다. 사색이 된 이계화 앞에서 구세경은 "우리 세후 살아있다"는 선언을 해 구필모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계화, 양달희, 구세경 세 명의 악녀 중에서 죽음을 앞둔 구세경이 그나마 착한 악녀였다. 이날 구세경은 설기찬이 구세후임을 밝혀줄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세 명의 악녀 이계화와 양달희, 구세경이 마지막까지 물고 물리는 관계로 긴장감을 더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4회(35분 기준)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