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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도, 흑염소가 자유롭게 뛰노는 꿈의 섬… 암환자들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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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도, 흑염소가 자유롭게 뛰노는 꿈의 섬… 암환자들 많이 찾아

약산도에 방목된 흑염소 모습.
약산도에 방목된 흑염소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약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면에 위치한 척박한 돌섬을 아기자기하게 만든 약초의 섬이다. 흑염소가 자유롭게 뛰노는 곳으로 유명한 약산도는 암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약산도에는 생약초가 많아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섬 곳곳에 약초가 널려 있어, 이를 먹고 자란 약산 흑염소는 그야말로 ‘보약’인 셈이다.
조선시대에 약산도 흑염소를 궁중에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흑염소는 삼지구엽초가 많이 자생하는 삼문산 일대에 주로 방목한다. 일반적으로 흑염소는 약재와 함께 푹 고아 즙으로 먹는다. 약산 흑염소영농조합에선 흑염소를 진액으로 만들어 전국 각지에 판매한다.

24일 SBS 스페셜은 약산도를 방송했다. 암환자들이 치료차 방문했다가 정착한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암으로 고통 받았지만 약산도 생활을 통해 이를 이겨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