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44경기 중 140경기를 치른 두산은 4경기를, 138경기를 마친 KIA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향방도 가려진다.
두산 좌완 선발 투수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햇지만 타선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째(6패)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KIA 타이거즈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0-5로 패하면서 양 팀의 승률이 0.5985(두산 82승 3무 55패, KIA 82승 1무 55패)와 동률을 이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0-5로 완파했다.
KIA 선발 팻 딘은 8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를 펼쳤지만,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7패째(8승)의 멍에를 썼다. .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선 이호준의 끝내기 3점포를 앞세워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민호는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힘을 내준 덕에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째(1패 3세이브)다.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NC는 76승째(62패 2무)를 수확, 3위 롯데 자이언츠(77승 62패 2무)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LG는 68패째(67승 3무)를 당해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불빛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5위 SK 와이번스(73승 67패 1무)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져도 LG가 남은 6경기에서 2패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