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골든타임, 추석 황금연휴 열흘… 마냥 놀 수는 없다!

기사입력 : 2017-09-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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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평가소 소장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기의 고3과 N수생들에게는 마냥 쉴 수만은 없는 휴일 아닌 휴일이다.

수능 골든타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 의욕을 고취하되, 추석 전후에도 평소의 학습 페이스 및 생활리듬이 최대한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어떤 영역의 무슨 단원을 어떻게 학습할지를 구체적으로 정해 목표를 확실히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쉽고 끝까지 실천하려는 의지도 약해진다. 나태해지지 않도록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과제들을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약점을 집중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거나 평소 개념 등을 익히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여유를 내기가 어려웠던 부분이나 어렵다고 여겨졌던 특정 단원을 집중적으로 짚어보자.

추석을 맞아 친척집 방문 등의 가족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면 본인이 연휴 동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다. 개개인마다 상황은 다를 수 있으므로 더더욱 각자 자신에게 가능한 학습 시간을 파악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학습하고자 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로 공부했을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고 그에 맞춰서 세심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명절을 맞아 친척집을 오가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화목한 시간 속에서, 마음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중간 중간 학습을 하기란 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수능 마무리 학습의 중요한 지점이 될 추석 연휴 기간을 놓칠 수는 없는 법!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듯, 황금연휴 속에서도 학습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단기 집중력 발휘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개 시간 계획을 너무 길게 가지게 되면 지나치게 마음에 여유가 생겨 오히려 늘어지기 쉽다. 평소 공휴일이나 방학 시기에 공부하던 것을 떠올려 보면 시간이 많은 것에 비해 공부한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의 학습 계획을 세우되, 짧은 시간 단위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학을 3시간, 영어를 2시간씩 배분해 공부했다면 연휴 기간에는 50분 동안 수학을 하고 10분 휴식 후 영어를 40분 동안 하는 식으로 평소보다 짧은 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이 짧은 만큼 긴장된 상태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고 학습 시간도 밀도 있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습 후 성취감을 느끼는 빈도도 높아지게 되므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투리 시간을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조금씩 상황은 다를 수 있겠지만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예상해보는 것이다. 연휴 기간 전체적인 학습 가능 시간을 파악할 때 이 점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어 단어장을 통한 암기, 내용 요점 정리집이나 노트 훑어보기, 단기간 영어 듣기, 짧은 동영상 강의 시청 등의 학습을 진행해 짧지만 순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동기 부여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열심히 공부에 임한 나 자신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작은 장치가 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학습을 지속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 장치란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다. 하루 목표 학습량을 달성했을 때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한 편 감상한다든가 부족한 잠을 좀 더 잔다든가, 먹고 싶던 음식을 먹는다든가 등 나만을 위한 작은 보상을 설정해 놓고 지키려고 노력해보자.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과식을 하거나 의욕이 앞서 다른 때보다 무리하게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식사를 너무 걸러도 집중력이 낮아지지만 반대로 과식을 했을 때에도 학습 집중도는 낮아진다.

수능 막판 뒤집기를 꿈꾸며 ‘기회는 이때다!’라는 생각에 연휴를 매일 같이 ‘주경야독’ 하는 학생이 있다. 학습 의지는 좋지만 10일간 밤낮을 바꿔 생활하다 보면 오히려 낮 시간 동안에는 몽롱한 상태가 지속돼 집중력이 떨어진다.

무리하게 학습해 건강을 해치기보다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힘써야 한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에 최대한으로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 김진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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