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전력 분야 9개 공기업이 26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하반기 합동 채용 박람회를 연다.
전력분야 공기업들은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고자 최근 늘어난 회사별 정원 규모를 하반기 신규 채용으로 반영했다. 이에 9개사의 금년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3244명보다 331명(10.2%) 늘어나게 됐다.
특히 동서발전은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를 통해 신규 채용을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 5개 공기업 중 가장 많은 136명을 하반기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9개사의 하반기 채용계획 설명과 취업 선배의 경험 발표가 진행된다. 회사별로 부스를 마련, 재직자들을 배치해 1:1 취업상담도 제공한다.
전력공기업들은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합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력공기업들은 탄력정원제를 포함해 모범사례를 확대하고자 일자리 창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도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탄력정원제와 같은 성공 모델들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주길 바란다”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