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청샘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먹는샘물의 무기,유기물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50가지)의 검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용기(PET)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공병업체의 PET를 수거 및 검사의뢰하여 신속한 원인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페트병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생수병 사용과 올바른 보관법이 강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생수를 구입할 때, 물의 성분보다 유통 단계를 더 꼼꼼히 따져야 한다.
페트를 직사광선에 방치할 경우 환경호르몬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페트병에 종이 등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포장재질을 사용하고, 보관 방법 등의 주의사항을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페트병의 재사용이다.
재사용한 페트병에 담긴 물을 분석한 결과, 기준치의 120배나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미개봉 상태의 페트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거쳐 께끗한 상태로 유통된다. 하지만 페트병을 개봉하거나 입이 닿는 순간부터 오염되기 시작하며, 세균이 확산된다.
한편 충청샘물 측은 "수질검사결과에 의거 원수에 문제는 아닌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