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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광고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1년 광고비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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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광고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1년 광고비 얼마길래…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국정원 개혁위)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변희재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에 극우활동을 위해 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국정원 개혁위)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변희재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에 극우활동을 위해 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국정원 개혁위)가 오해를 했을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례적으로 빠른 대응을 했다. 바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미디어워치 신문사에 이명박 정부가 수억원을 지원했다는 보도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는 그 돈 안 받아도 광고가 차고 넘쳐 잘 살았다고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쓴 언론에 대해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바로 소송 들어가겠다고도 했다. 광고비의 적자는 소송을 번 돈으로 메우겠다는 말도 빼 놓지 않았다.

변희재 대표는 극우보수를 대변하는 논객이다. 그를 싫어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많다. 1974년 4월 22일생으로 미혼이다. 유튜브방송 미디어워치TV 시사폭격으로 유명해졌다. 그보다 앞소 탄핵사태 이후 조원진 의원과 정치적 뜻을 같이하여 태극기집회측 중심 우파신당 대한애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있다.

극우보수층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논객으로 변희재는 가는 곳마다 논란과 화제를 몰고다닌 인물이기도 하다. 진보를 대변하는 대표 논객 진중권을 모욕죄로 기소해 둘은 앙숙지간이다.

이런 변희재의 뒤를 이명박정부가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25일 국정원 개혁위는 국정원 적폐청산 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정치관여 위반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것을 권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미디어워치가 창간될 때부터 국정원 소속 경제 및 기관담당 수집관을 통해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과 한전 등 10개 공공기관이 미디어워치에 광고를 지원하게 했다. 미디어워치는 이 과정에서 약 4년 간 총 4억여 원의 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원TF와 해당 사실을 보도한 노컷뉴스, JTBC 등에 억대 민사소송을 걸겠다는 글을 남기며 “명백히 직접 관리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