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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라던 리용호 기자회견, "도대체 몇시에 하는 거야?" 답답…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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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라던 리용호 기자회견, "도대체 몇시에 하는 거야?" 답답…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관심'

리용호 외무상의 모습이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리용호 외무성 기자회견장.이미지 확대보기
리용호 외무상의 모습이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리용호 외무성 기자회견장.
당초 25일 밤 11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11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도 아직 자취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취재진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 세계 기자들이 모두 리용호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예정시간보다 기자회견 시간이 지체되면서 "도대체 몇시에 하는 거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호텔에서는 리용호를 기다리는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유엔 플라자호텔은 하루 숙박료만 우리나라돈으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곳이다. 상징성이 있는만큼 가격도 비싼 것인데, 이 호텔 내 북한의 속소가 마련돼 있다. 지난밤에는 이 호텔에서 북한관계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는 게 현지 언론인들의 전언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의 성명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사회를 겨냥한 도발의 목소리도 예상이 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인의 트위터에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느낌을 어떤식으로 표현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