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은 이미 많은 구설수를 몰고 다닌 것처럼 급하고 다혈질이지만, 그래서 트위터에 금방이라도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에 반박문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심사숙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리용호 외무상은 25일 11시 기자회견을 예정으로 했으나, 당초 시간과는 49분 지체한 11시 49분에 실시했다. 기자회견의 시간은 고작 30여초로 미국이 시비는 먼저 걸었다라는 표현식의 말을 하면서 이번에는 전쟁을 일으켜도 시비는 미국이 건 것이니, 명분은 북한에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트럼프 뿐만 아니라 미국 국방부장관도 북한의 이 같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26일 아침 북한은 오늘 기자회견을 중심으로 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 성명서는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보다 더 강경한 발언이 예상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