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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강원랜드, 3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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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강원랜드, 3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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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목표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기존 4만4500원)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4115억원(전년대비 -6.1%) 영업이익 1343억원(-16.9%)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이번 분기에도 방문객이 전년대비 2% 내외로 줄어들며,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방문객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절대적인 고객 수의 감소보다는, 방문 횟수 빈도가 줄어든 것이 방문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강원랜드는 사행감독위원회가 제시한 매출총량제를 준수해야 하는 관계로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영업환경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에 매스 테이블(Mass Table)의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슬롯머신도 저마진 머신 위주로 운영, 가동률과 수익이 동시에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금은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인데, 지원금액은 400억~450억원 수준에서 집행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는 동계올림픽 지원금 이슈로 1000억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주가는 매출총량제로 인한 제한적 영업환경 및 동계올림픽 기부금 집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부진한 모습"이라면서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로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