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진단] 추석 연휴기간 중 긴축발작 공포… 한국은행 곧 금통위

기사입력 : 2017-09-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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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진단, 긴축발작이란? 김대호 박사는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한경와우TV 등에서 워싱턴특파원 금융부장 국제부장 경제부장 해설위원을 역임했다.(전화 010 2500 2230) 또 고려대 경영대와 MOT대학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추석 기간 중 미국 발 긴축발작 공포가 우려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26일 연준 자산 축소를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준 자산이란 미국이 국가의 발권력으로 찍어내 연준에 맡긴 달러를 말한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달러 본원통화라고 부른다. 연준은 자산 축소로 통화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회사채와 국채의 보유액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연준이 회사채와 국채의 보유량을 줄이면 월스트리트 등 금융시장에서는 채권 판매가 일시 중단되거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기업과 연방 정부 그리고 지방 정부로서는 심각한 자금난을 맞이할 수 있다.

그 부족한 자금을 외국으로부터 충당하게 되면 신흥국 등에서는 한꺼번에 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른바 테이퍼 탠트럼 현상 즉 긴축발작이 야기될 수 있다.

연준의 회사채 및 국채의 보유량 축소는 시중의 채권를 치솟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보유자산을 현재의 반 수준으로 줄이면 채권 금리는 2~3% 포인트 상승 요인을 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 또한 다른 나라의 자금을 미국으로 다시 환류 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미국의 돈이 많이 이탈하는 국가일수록 긴축발작으로 인한 충격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준의 자산 축소 이후 한-미 간의 금리 역전 현상이 우려된다.

한국은행 의 기준금리는 이날 현재 1.25%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1.00~1.25%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연준이 자산을 축소하면 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에서는 10월 중에도 한-미 역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 추석연휴 중에도 미국 연준의 자산 축소와 그 과정에서 야기되는 채권금리 인상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또 추석연휴 이후에는 금통위를 열어 우리나라 기준금리의 조정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 김대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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