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방골은 아이들의 유골이 2002년 발견된 장소로서 유가족은 추모제에서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실종 11년만인 2002년 9월 26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성산고교 신축공사장 뒤 와룡산 중턱에서는 4구의 유골과 신발 5켤레가 발견됐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대구에 사는 5명의 어린이가 '개구리 잡고,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 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실종됐다가 11년 만에 유골로 되돌아온 사건이다.
지난 1991년 우철원(당시 13세) 조호연(당시 12세) 김영규(당시 11세) 박찬인(당시 10세) 김종식(당시 9세) 군 등 5명의 어린이가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룡뇽 알을 모으러 간다고 나간 뒤 실종됐다.
한편 살인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돼 있어 개구리소년실종사건은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만료됐고, 이후에 범인이 잡히더라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