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1109캐럿 다이아몬드가 5300만달러(약 602억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유찰된 후 광산업체 루카라가 영국 보석기업 '그래프 다이아몬드'에 다이아몬드를 매각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소더비 경매 당시 불렸던 최고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렸다. 하지만 루카라가 지난해 매각한 813캐럿의 또다른 다이아몬드 원석 '별자리'의 가격 63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의 컬리넌 다이아몬드다. 컬리넌 다이아몬드는 이후 세공돼 영국 왕실 왕관에 보석으로 쓰였다.
영국에 본사를 둔 그래프 다이아몬드는 수백만 달러짜리의 보석을 거래해온 회사로 유명하다. 2006년 벨기에에서 열린 경매에서 603캐럿의 레소토 프라미스(Lesotho Promise)를 1240만달러에 구매하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