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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공정률 96%…내년 원전 운전면허 취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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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공정률 96%…내년 원전 운전면허 취득 예정

4호기 종합 공정률 83%

한전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전이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공정률 96%에 달했다. 이르면 내년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원전이 가동할 전망이다.

2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가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호기의 공정률은 최근 96%에 이르렀다. 4호기의 종합 공정률은 83%이다.
또한 지난 5월 바라카 원전의 가동을 위한 원자력 연료가 처음으로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아랍에리미트 원자력공사(ENEC)는 “컨테이너를 통해 핵연료 패키지를 현장으로 운송,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ENEC에 따르면 원전 가동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원전이 가동된다. 이에 따라 ENEC와 한전이 합작 투자한 운영사 나와에너지(Nawa Energy)는 내년에 원전 운전을 위한 면허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2009년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원전 1호기가 지난해 2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발전소 시운전을 진행했다. 2호기는 2015년 원자로 설치 후 기전 공사에 들어갔고, 3호기는 지난해 7월 핵심 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했다. 2015년 7월 최초로 콘크리트를 타설한 4호기는 지난달 증기발생기 설치를 완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