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태평양 가스 컨퍼런스 오늘 개막… 국내 유일 가스 분야 국제행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국내 유일의 가스 분야 국제행사인 ‘2017 아시아·태평양 가스 컨퍼런스’가 오늘 막이 올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 아시아·태평양 가스 컨퍼런스’가 27~2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가스연맹이 후원하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연맹, 에너지신문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APGC2017’은 국내 유일의 가스 분야 국제행사로 올해 행사 주제는 ‘가스로 움직이는 미래: 미래 에너지 믹스 핵심축, 천연가스’이다.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과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 국제가스연맹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Luis Bertran Rafecas)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국제가스연맹 사무총장은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천연가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은 저탄소 에너지인 천연가스가 에너지 빈곤 퇴치와 에너지 안보, 파리협약 후속조치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실장은 “한국이 2021년 세계가스총회 개최국으로서 2018년부터 3년간 국제가스연맹 회장국을 맡을 예정”이라며 “수요자와 공급자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천연가스 시장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해 천연가스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제 천연가스 공급자와 수요자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최되는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제라와 엑슨 모빌, 쉘 등 주요 임원급 연사가 참석해 국제 천연가스 시장에 대해 토의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