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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③] 대형 보험사 사업비율 증가 추세… 전체 사업비는 7.7% 증가한 7조3249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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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15사 상반기 결산③] 대형 보험사 사업비율 증가 추세… 전체 사업비는 7.7% 증가한 7조3249억원 규모

삼성화재 올 상반기 사업비율 19.78% 전년동기 1.32%p 늘어… 메리츠화재 21.06%, 한화손해보험 22.64%로 20%대 넘어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사 15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내 손해보험 15개사가 올해 상반기 사용한 사업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유보험료 대비 사업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손해보험 15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사업비와 사업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 15사의 총 사업비는 7조324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조7997억원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보험계약이 늘어나면 사업비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사업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상품을 만들면서 보험료에 책정된 금액으로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보험회사와 설계사에게는 수익이 늘게 되지만 가입자에게 지나친 사업비 부과는 보험료 부담이 된다.

사업비는 보험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업비율이 낮을수록 보험 가입자에게는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다. 사업비율은 보험사가 사용하는 사업비를 보유보험료로 나눠 구해진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가 전년동기의 1조6290억원에 비해 8.3% 증가했다. 사업비율은 19.78%로 전년동기의 18.46%에 비해 1.32%포인트 높아졌다.

현대해상은 올 상반기 사업비가 1조112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321억원보다 7.8% 늘었고 사업비율은 19.31%로 전년동기의 18.25%에 비해 1.06%포인트 증가했다.

동부화재는 상반기 사업비가 1조46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30억원에 비해 4.3% 증가했고 사업비율은 18.10%로 전년동기의 17.98%보다 0.12%포인트 높다.
K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사업비가 전년의 7802억원보다 13.0% 증가한 8819억원을 기록했고 사업비율도 전년의 18.32%에서 1.40%포인트 오른 19.72%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별로 사업비와 사업비율을 메리츠화재가 6273억원(+8.5%)과 21.06%(+0.53%p)로 나타났고 한화손해보험은 4677억원(+8.8%)과 22.64%(+1.15%p), NH농협손해보험이 1906억원(+12.0%)와 13.98%(+0.85%p)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과 증감분이다.

이어 흥국화재가 2518억원(-17.4%)과 19.36%(-2.60%p), 롯데손해보험이 1777억원(+11.6%)과 17.95%(+1.30%p), 서울보증보험이 1192억원(+7.2%)와 15.86%(-0.32%p), MG손해보험이 1036억원(-4.0%)과 21.67%(-7.71%p)를 기록했다.

또 AXA손해보험이 365억원(+35.7%)과 13.77%(+3.80%p), AIG손해보험이 573억원(+87.3%)과 38.22%(+13.98%p), 더케이손해보험이 291억원(+8.6%)과 13.12%(+0.23%p),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4593억원(+12.1%)과 18.39%(+1.00%p)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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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