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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 치솟은 땅값… 근처 카페 물가 봤더니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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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 치솟은 땅값… 근처 카페 물가 봤더니 "기가 막히다"

월정리 해변이 최근 치솟은 땅값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월정리 해변 근처 높은 물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이미지 확대보기
월정리 해변이 최근 치솟은 땅값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월정리 해변 근처 높은 물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월정리 해변이 최근 치솟은 땅값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월정리 해변 근처 높은 물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환상의 섬, 그늘진 민낯’이라는 제목의 제주 월정리 해변 관련 내용이 전파를 탔다.
월정리 해변은 ‘달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월정’ 이름을 딴 마을은 최근 제주 관광객의 ‘핫플레이스’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도 ‘월정리 해변’을 검색하면 ‘제주도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꼽히는 글이 다수 올랐다.

방송에서는 월정리 해변이 유명세를 타면서 3년 만에 치솟은 땅값이 지적됐다. 방송에 따르면 월정리 해변에 있는 토지의 공시지가는 ㎡당 92만 원으로 3년 전인 2014년 8만원에 비해 11배가 상승했다.

실제로는 평당 천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상가 분양가격은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밥값을 물론 커피값 장난 아니다. 카페 금액대 보면 기가 찬다”는 글을 올렸다.

월정리 해변 앞은 ‘카페 거리’가 조성돼 있다. 개성있는 각종 카페들이 늘어서 있고 대부분 사진찍는 공간, 이른바 ‘포토존’을 위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실제 월정리 해변 앞 카페의 커피는 4500원~5000원 선이 기본가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관광지 치고는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비싸다”, “예상했던 것처럼 비싼 가격”, “지출 초과를 방지하기 위해 아메리카노 선택” 등의 글이 올라 있다.

한편 월정리 해변은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주변의 월정리 해수욕장 일대를 이르는 말이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꼭 들르는 곳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