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은?… 간단한 의료지식 익히고 상비약 챙겨야

기사입력 : 2017-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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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명절증후군’을 동반하기도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추석 명절 연휴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명절증후군’을 동반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의 상을 챙기는 며느리들은 물론, 오랜시간 차에 갇혀있어야 하는 아이들은 멀미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따라 명절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각종 의료 지식과 상비약 목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신에게 발생할까 봐 걱정하는 질환’에 대해 지난해 국민 4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관절염이 10.2%(41.4명)로 암(1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 2위가 관절염으로 실제 2016년 무릎 관절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보다 5배나 많은 약 270만 명이다.

추석 명절동안 집안일에 치일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 중 하나는 바로 ‘무릎’이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 데 쓰이는 관절로만 생각될 수 있으나, 무릎 관절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이 상할 시 근력에 문제가 생겨 낙상으로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행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걷지 못하면 기본적으로 이동의 문제가 생기고 사회활동 영역이 좁아지면서 결국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무릎 건강은 바른 걸음걸이 자세를 유지하거나, 무릎 연골을 지키는 일상 속 간단한 방법만 숙지하고 있어도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선 대부분의 관절염에는 온찜질이 좋다.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단, 관절에서 열이 나고 붓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일 때는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관절염 환자가 갖는 두려움 중 하나는 바로 수술인데, 초기에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단, 나이와 무관하게 통증으로 한 걸음조차 떼기가 힘들고, 수면 장애까지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걷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걸음으로 보행 시 무릎 관절은 물론 연골까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 걸음’은 다리 안쪽으로 하중이 전해져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 위험하다. 양발이 안쪽으로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안짱걸음’도 주의해야 한다. 안짱걸음은 고관절과 퇴행성관절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 이 걸음이 지속되면 체형변화 및 무릎, 발목 등 근골격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최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 젊은 여성들이 무릎을 굽히지 않고 걷는 ‘학다리 걸음’은 무릎이 충격이 계속되어 연골연화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켜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정상적으로 걸을 때는 무릎이 받는 충격을 허벅지 근육이 완화시키고 하중도 부담해주는데, 무릎을 굽히지 않으면 그 충격이 연골에 무리를 주게 된다.”며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빠르게 걷는 파워워킹으로 무릎 건강을 지키며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 걷기 자세’로는 평지 보행 시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고,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평행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걸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갑자기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 및 연골이 꾸준히 마모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일상에서 연골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관절은 남성에 비해 작고, 주변에 근육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연골 손실은 최대한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릎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를 피해야 하고 쪼그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수 배에 달하는 압력을 무릎에 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주방에서 약 10cm 정도의 발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서 있게 되는 주방에서는 무릎에 압박이 강하게 전해져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 발판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발판을 서 있는 발 아래에 두고 한쪽 발을 번갈아 가며 발을 올리면 된다. 또한, 침실에서 다리를 편 후 베개를 무릎 아래에 둔 채, 무릎에 힘을 주고 베개를 아래로 지그시 누르는 동작을 반복 시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이 단련돼 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명절연휴 기간에는 병의원, 약국 등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해외에 나가도 약국을 찾기 힘들거나 본인 증상에 맞는 의약품을 제대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진통제, 소화제 등의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이동의 가장 큰 적은 ‘차 멀미’다. 일반적으로 먹는 멀미약은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4시간 전에 사용해야 원하는 시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연령 구분 없이 가족이 함께 사용할 한 종류의 멀미약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멀미약은 나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임의로 멀미약을 투여해선 안 되며, 만일 꼭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임신부나 수유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도 사용을 금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 시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꼭 챙겨야 할 상비약은 바로 어린이 해열제이다. 아이들은 잠자리 등의 환경 변화나 큰 일교차로 인해 급작스레 열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공복에 먹여도 아이들의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빈 속에 해열제를 먹여야 할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가 권장된다. ‘어린이 타이레놀’은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생후 4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장거리 이동 시엔 휴대와 보관이 편한 츄어블 형태의 어린이 해열제를 고려할 수 있다. 씹어먹는 해열제인 ‘어린이 타이레놀 츄어블정’은 이가 난 만 2세 아이부터 만 12세 어린이까지 복용 가능하며, 한 알씩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어 약을 흘리거나 투약병에 덜어 담을 필요 없이 정량 복용이 가능하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가까운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없거나 문이 닫은 심야 시간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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