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15개사의 신계약은 생명보험사 25개사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동기 대비 6.1%의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손보사들의 원수보험료는 △장기 △자동차 △화재 △해상 △보증 △특종 △개인연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의 계약 체결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는데 자동차 원수보험료가 2.97% 상승한데 기인하고 있다.
신계약 체결 증가율은 중소형 손해보험사에서 두드러졌다.
MG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25만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전년동기의 16만건에 비해 56.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신계약 가입금액은 73조542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6조5606억원보다 23.8%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신계약 건수가 942만건으로 전년동기의 901만건에 비해 4.6% 증가했다. 신계약 가입금액은 622조4599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의 610조8180억원 대비 1.9% 늘어났다.
동부화재는 올 상반기 신계약 체결이 610만건으로 전년동기의 562만건에 비해 8.5% 늘었고 가입금액은 1950조48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615조7888억원보다 20.7%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신계약 체결이 453만건으로 전년의 425만건에 비해 6.6% 증가했고 가입금액은 1173조944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72조811억원에 비해 9.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수와 가입금액을 손해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186만건(+3.3%)과 457조6691억원(+7.8%), 한화손해보험이 211만건(+12.2%)과 429조1931억원(+21.1%), NH농협손해보험이 73만건(+19.7%)과 513조4126억원(+96.4%)을 기록했다. 괄호안은 전년동기비 증가율이다.
이어 흥국화재가 47만건(-34.7%)과 336조6741억원(+4.6%), 롯데손해보험이 103만건(+5.1%)과 127조3136억원(+26.9%), 서울보증보험이 1063만건(-3.1%)과 111조9935억원(+8.5%), AXA손해보험이 127만건(-1.6%)과 29조6106억원(+12.8%)으로 나타났다.
또 AIG손해보험이 67만건(+8.1%)과 98조1483억원(-41.2%), 더케이손해보험이 76만건(+2.7%)과 28조6592억원(-3.8%)를 기록했다.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는 재보험회사 특성 상 신계약 가입 건수와 가입금액보다는 수재보험료와 수재보험금을 공개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손해보험사 1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