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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독촉 이제 그만… 여신협회, 2조4500억원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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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독촉 이제 그만… 여신협회, 2조4500억원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여신금융협회가 72만명의 2조4571억원의 부실채권 소각 보고대회를 2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가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여신금융협회가 72만명의 2조4571억원의 부실채권 소각 보고대회를 2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가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카드사 등에 악성 채무가 있는 금융소비자들의 숨통이 트였다.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소멸시효 완성채권이 소각됐다.

여신금융협회는 28일 오전 9시30분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에 대한 성과보고대회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소각된 채권은 총 72만명분으로 금액은 2조4571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각보고대회는 은행권, 금융공기업에 이은 세 번째다.

이날 보고대회는 제윤경 의원과 원내대표단, 민생 119팀(신동근 팀장, 송옥주 간사, 유동수, 김현권, 박주민 의원)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 외에도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10개 여신금융회사(KB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현대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효성캐피탈)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해 장기간 추심의 고통에 시달린 서민·취약계층의 새 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신금융업권도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업계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