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금호석유화학, 당기순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은 적자 지속

올 6월 말 현재 FCF -207억원 기록… 공급과잉으로 인한 합성고무의 스프레드 개선이 필수적

기사입력 : 2017-10-05 08:00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자료=전자공시시스템, 금호석유화학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영업이익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합성고무의 스프레드 개선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글로벌 합성고무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데에는 앞으로 2~3년은 더 소요될 전망이며 설비 과잉 상태에서는 부타디엔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이익률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들어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잉여현금흐름(FCF)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6월 말 현재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07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7억원 규모이며 유형자산처분 10억원, 유형자산취득 -299억원, 무형자산처분 0억원, 무형자산취득 -5억원 규모다.

금호석유화학의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016년 3월 274억원, 6월 190억원, 9월 704억원, 12월 560억원을 보였고 올해 3월에는 -1991억원을 기록했다.

center
자료=전자공시시스템,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말까지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들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은 147억원으로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보다는 양호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95억원이며 유형자산처분 13억원, 유형자산취득 -554억원, 무형자산처분 0억원, 무형자산취득 -7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들의 현금흐름이 모기업인 금호석유화학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 투자나 공장시설 등의 투자금액을 차감한 자금의 흐름을 보여준다.

잉여현금흐름이 많다는 것은 배당금 또는 기업의 저축,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돈이 많다는 의미한다. 그러나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나타내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의 경우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enter
자료=전자공시시스템, 금호석유화학, NH투자증권
황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710억원, 영업이익 482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8%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3%, 73.9%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BS(합성수지) 스프레드 급등으로 합성수지부문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다만 생산규모가 작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합성고무의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과 페놀유도체 부문의 판가 약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48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직전 분기대비로는 증가하겠지만 밸류에이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매출액 비중이 큰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공급과잉이 장기화 될 전망이지만 ABS는 타이트한 수급으로 전환되면서 합성수지 부문이 높은 영업이익률로 에너지부문과 함께

영업이익을 구성하는 주요 사업부로 부상할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형자산 처분, 유형자산 취득, 무형자산 처분, 무형자산 취득액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감안해 잉여현금흐름을 구하는 계산방식을 적용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김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금융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