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키로 합의… 제2차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미 통상 당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기는 지난 8월 22일 1차 특별회기 이후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한미 FTA 관련 관심 사항을 균형있게 논의했다.

우리측은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과 한미 FTA와 미국 무역적자와의 관계 등올 중심으로 하는 FTA 효과분석 내용을 제시했다. 미국측은 FTA 관련 각종 이행이슈와 일부 협정문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다.

우리측은 이에 상응하는 관심 이슈들을 함께 제기하며 향후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논의 결과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FTA의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우리측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와 공청회 등 개정협상 개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