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동양생명, 대주주 관련 불확실성 지속… 잉여현금흐름 지난해 수준보다 떨어져

FCF 올해 6월 말 8568억원 수준, 전년동기비 절반 수준에 불과… 육류담보대출 사건 등에 연류돼 악화된 듯

기사입력 : 2017-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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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최근 1년여 주가추이. 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동양생명이 최대주주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6월 최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대한 중국 금융당국의 조사와 우샤오후 회장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1만4000원을 찍었으나 최종 거래일인 9월 29일 7650원으로 45.4% 상당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안방보험그룹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동양생명의 주가에 주는 충격은 더욱 컸다”면서 “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부채 관리 부담 확대 우려와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육류담보대출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절차 착수 등 자체적인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들이 해소되기까지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징계 조치 강도, 중장기적으로는 대주주와 회사의 경영전략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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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동양생명
동양생명의 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동시에 올해 상반기 잉여현금흐름(FCF)도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동양생명은 올해 6월 말 현재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이 85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수준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8568억원, 유형자산처분 0억원, 유형자산취득 -37억원, 무형자산처분 3억원, 무형자산취득 -8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1조428억원, 2분기 1조7113억원, 3분기 2조5958억원, 4분기 3조9053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에는 5761억원을 보였다.

동양생명의 올해 6월 말 현재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은 8475억원으로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519억원이며 유형자산처분 0억원, 유형자산취득 -39억원, 무형자산처분 3억원, 무형자산취득 -8억원으로 되어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6월 말 현재 동양자산운용, 동양엔젤글로벌Strategy사모채권 등 연결 종속회사가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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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억원.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동양생명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 투자나 공장시설 등의 투자금액을 차감한 자금의 흐름을 나타낸다.

잉여현금흐름이 많다는 것은 배당금 또는 기업의 저축,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돈이 넉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나타내면 외부에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사건 등에 연류돼 지난해보다 잉여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형자산 처분, 유형자산 취득, 무형자산 처분, 무형자산 취득액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감안해 잉여현금흐름을 구하는 계산방식을 적용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김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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