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천 초성리 토성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69)]

기사입력 : 2017-10-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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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초성리 토성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哨城里)에 있는 삼국시대의 토성(土城)이다. 초성리 지방 도로변에 넓게 트여진 평지에 둘러쌓은 성이다. 서쪽 벽은 인근 군부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 제거하였고 동쪽벽은 거의 훼손된 상태이며 남쪽과 북쪽 벽은 약간 남아있다.

성 내부인 중앙부는 도로와 가옥·밭으로 경작되고 있고, 도로의 동쪽은 소규모의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벽 단면으로 보아 점토로 건축물의 기단(基壇)을 쌓았으며, 성벽 내에서 흑요석(黑曜石) 박편 한점이 수습되었다.

성내에서는 회색 연질(軟質) 토기조각과 경질(硬質) 토기조각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고려-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후대에는 읍성(邑城)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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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초성리 토성.

초성리 토성 전체 평면은 타원형이며 변성암(變成岩)이 석재로 사용되었다. 정상부에 군용 참호가 구축되면서 훼손되었으며 성벽 또한 모두 붕괴하였으나 최근에 만들어진 참호벽 단면에서는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이 약간 출토되었다.

6세기 중엽 신라가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쪽 벽이 견고하게 지어진 것으로 보아 전곡(典谷) 방향에서 남하하는 세력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이 성은 신라가 당나라 대군을 격멸시켰던 매소성전투와도 관련이 있어 규모는 작지만 중요한 구실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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