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인도공장 부품 컨소시엄 1.1조원 투자…초기 부품 현지화 비중 50% 목표

주정부,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바로 옆 부품단지 평준화 작업中

기사입력 : 2017-10-11 04:55 (최종수정 2017-10-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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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인도 아난타푸르공장과 현대차 체나이공장 위치(왼쪽)와 아난타푸르공장과 비슷한 생산 규모의 기아차 멕시코공장 전경.

기아자동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 부품 컨소시엄이 10억달러(한화 1조1370억원)를 투자한다.

11일 기아차 협력업체와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용지(242만㎡)에 양산 차 생산 설비를 완공하고 2019년 2월부터 소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현지 전략형 차량 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15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부품 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18개 부품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0억달러를 투자해 기아차가 아난타푸르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 부품 컨소시엄은 초기 부품 현지화 비중 목표치를 50%로 잡았다.

이를 위해 한국 부품 컨소시엄은 해외 로펌을 통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도 이미 아난타푸르 기아차 공장 바로 옆에 65만㎡에 달하는 부품업체 용지를 확보해 평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아차가 공장 설립에 직접 투자하는 금액이 11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에 총 21억달러가 투자되는 셈이다.

또한 이들 부품 컨소시엄은 1단계로 오는 2019년 부품 현지화 초기 비중을 50%로, 2단계에서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수준인 8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부품 협력업체 단지에서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 앞서 진출한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 원가를 낮추고 인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년간 자체 벤더 공급망을 개발해 왔다”며 “기아차 역시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현지 조달 부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액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훈 방기열기자 bigfire28@g-enews.com 김대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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