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한국항공우주, 앞으로 운명은?…회계기준변경 혹은 분식회계 갈림길

기사입력 : 2017-10-11 09:52 (최종수정 2017-10-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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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분식회계 등 불획실성에 다시 휩싸였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1일 한국항공우주(KAI)에 전 대표이사의 5000억원대 분식회계 및 횡령·배임 등 혐의 기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9.15% 급등하며 4만7700원까지 오른 터라 조회공시 답변에 따라 충격의 강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분식회계 등 의혹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 등 선조치를 단행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항공우주의 반기 회계감사 결과가 지난 8월 14일 발표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회계기준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적정’ 의견을 밝혔다. 다만 정정공시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수정했다. 회계상 △매출 인식 방법 △예정 원가율△ 환율 등을 변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당시 회계법인 반기보고서 적정 감사의견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계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회계처리 변경이 분식회계 의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라는 평도 나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적정의견 제시는 이번 실적발표 과정에서 지난 4년 간의 실적을 정정한 결과 및 2Q17 실적에 대해 회계결과에 공인(公認)을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대표이사의 분식회계 및 횡령·배임 등 혐의 기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로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반기보고서 적정 감사의견에도 검찰수사, 금감원 감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앞으로 그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거래정지 및 관리종목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회계 변경 처리의 주요 원인인 진행률 및 인식 시점 차이를 검찰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주가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최성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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