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제인 순 CEO, 포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선정

전략적 투자 통한 기업 세계화 조력과 남녀평등에 앞장서는 기업 문화 '高평가'

기사입력 : 2017-10-11 10:04 (최종수정 2017-10-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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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CEO 제인 순이 미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50인' 리스트에 올랐다. 자료=씨트립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携程)의 제인 순(Jane Sun, 孙洁) CEO가 미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 발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5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기업 및 인력 규모와 업무 성과, 내외 경영 및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제인 순 CEO는 2005년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씨트립에 입사한 이래 COO(최고운영책임자)와 공동대표를 거쳐 작년 11월 CEO로 선임됐다. 포천지는 "시가총액 30조원이 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순 CEO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입사 후 12년여 동안 씨트립이 중국 최대는 물론 전 세계 2위 온라인 여행사로 성장하는 데 조력해 온 순 CEO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현재 씨트립은 중국 여행 산업의 세계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세계화 노력 외에도 포천은 씨트립이 남녀가 평등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포천은 "씨트립은 첫 출산 시 8000위안(약 14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하고 임신한 직원에게는 택시 교통비를 제공하며, 미취학 자녀들을 위해 본사에서 여름 캠프를 운영하는 등 여직원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씨트립은 직원의 애사심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퇴사율을 현저히 감소시켜 여직원들이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씨트립은 순 CEO 외에도 마리아 순 COO 및 신디 왕 CFO을 비롯해 총 6명의 최고 여성 중역을 두고 있으며 고위 간부의 34%가 여성이다.

한편 씨트립 통계를 보면 직원의 과반수가 여성이다. 이는 다른 중국 인터넷 기업과 미국 실리콘 밸리 테크 기업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지난 8월에는 여성 직원 수가 전 직원 수의 50%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여성 편의 및 권리를 위한 정책을 새롭게 발표하기도 했다.

2010년 유엔 산하기관인 유엔위민(UN Women) 및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가 협업해 발표한 ‘여성 권한 구현 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기인해 임산부와 자녀를 둔 남녀 직원의 편의시설 및 출산∙육아 관련 다양한 제도와 상세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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