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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통계국장,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훨씬 웃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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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통계국장,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훨씬 웃돌 전망

정부에 의한 일련의 부동산 억제 정책 성공…향후 계속 유지할 방침

지난해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7년만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7년만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목표치 6.5%를 달성하고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닝지쩌(宁吉哲) 국장은 10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개최한 기자 설명회에서 "정부에 의한 일련의 부동산 억제 정책이 성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유효한 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넘어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견해와 함께 정부 조사에 근거한 9월 중국 주요 도시의 실업률은 4.83%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중국의 성장률이 6.9%로 예상을 훨씬 상회한 것을 배경으로 연간 성장률은 정부 목표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닝 국장의 발언은 시장의 견해를 뒷받침한 모습으로 관측된다.

세계은행은 지난 주 2017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7%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지만 올해는 7년만의 성장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많은 전문가들 또한 높은 수준의 차입 비용이나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 따라 향후 몇 개월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는 전국적인 상황을 보여주지 못해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