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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약발 통했다…주가상승국면에는 공매도주 되레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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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약발 통했다…주가상승국면에는 공매도주 되레 매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가 실시됐다. 이 제도의 효과가 나타나며 주가하락을 방어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다.

지난 9월 25일부터 강화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시행되었다.
주가를 기준으로 ① 5% ~ 10% 하락과 일정 수준 이상의 공매도 비중(Case 1)이거나 ② 10% 이상 하락한 경우(Case 2)이다. 그리고KOSDAQ에 한해 ③ 40영업일 평균 공매도 비중이 5%를 상회하면(Case 3)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벌써 13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다.

공매도 금지에 따른 일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매도 과열 지정종목의 공매도 제한일 수익률이 경우 와이디온라인의 -23%로 인해 1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2%를 기록중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개 종목이 플러스를 기록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는 있었다고 본다”며 “다만 공매도 증가는 펀더멘털 문제 등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어 해당일뿐만 아니라 장기 수익률 관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전략의 경우 주가 반등 국면에서는 공매도주가 유리하다는 목소리다.
이명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주는 반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확률이 높으며, 공매도주는 주가 상승시 숏커버링 확률이 높아 추가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로 주식시장이 단기저점인 상황에서 낙폭 과대주 및 공매도주를 매수한 경우 단기 초과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