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잃어버린 20년’ 되찾을까… 닛케이지수 2년래 최고치·엔화환율 112엔대 안정세

아베노믹스 시세 최고가 2만868.03 육박

기사입력 : 2017-10-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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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이 달러당 112엔대에서 안정적인 추이를 이어가면서 닛케이지수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일 현재 닛케이지수는 2만857.60으로 2015년 7월 21일 아베노믹스 시세(2만868.03)에 육박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엔화환율 강세(엔화가치 약세)에 힘입어 닛케이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창건일을 맞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않으면서 북한 리스크 우려가 완화돼 엔화환율 역시 달러당 112엔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일본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80포인트(0.64%) 오른 2만823.51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5년 7월 21일 이후 최고치로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 시세(2만868.03)에 육박한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4.09포인트(0.16%) 더 오른 2만857.60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10월 말 주요 기업의 9월 중간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조 기대감이 확대되며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지수 6일 연속 상승은 지난해 12월 6~16일(9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날 도쿄증시에서 JPX 닛케이지수 400와 토픽스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JPX 닛케이지수 400은 전 거래일보다 67.52포인트(0.45%) 오른 1만4959.51에, 토픽스 지수 역시 7.98포인트(0.47%) 상승한 1695.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닛케이지수 2만823.51는 IT 버블이 정점을 찍었던 2000년 4월(2만833)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1996년 12월 달성한 ‘2만943 돌파’도 불가능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오는 22일 실시되는 중의원 선거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 지지율이 10일새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이케 도지사와 상관없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여당이 대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며 아베노믹스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화환율 역시 전날보다 0.10달러(0.09%) 오른 달러당 112.45엔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날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과 한반도 긴장 확대가 엔화 매수·달러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밤 미군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사실이 전해지며 아시아 정세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져 엔화 매수·달러 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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