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세무분석] 신세계그룹 상장 7개사 중 5곳 국세청 고위관료 출신 사외이사로 등재

본지 12개 주요그룹 상장 계열사 72곳 조사… 4곳 중 1곳 국세청 출신들이 자리 잡아, 상당수 2곳 사외이사 맡아

기사입력 : 2017-10-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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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노혜림 디자이너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세청 출신 고위관료들은 5대 그룹 외에도 국내 주요 대기업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등 5대 그룹을 제외한 주요 그룹 가운데 신세계그룹에 국세청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이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본지 9월 28일자 참조>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주요 12개 그룹의 72개 상장 계열사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개사에서 국세청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장 계열사의 27.8% 수준으로 4개사 가운데 1곳 정도에서 국세청 출신이 등재되어 있는 셈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신세계그룹은 7개 상장 계열사 가운데 국세청 출신 고위관료가 5곳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어 상장사 비율로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세청 차장 출신의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신세계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박 고문은 CJ 사외이사로도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국세청 차장을 지낸 김문수 한길우림회계법인 회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광주지방국세청장 출신의 임창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신세계건설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임 고문은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장 출신의 김형균 청솔회계사무소 대표는 광주신세계에서, 국세청 차장 출신의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이마트 사외이사로 재직중이다. 이 고문은 현대건설기계 사외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GS그룹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전형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GS글로벌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포스크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POSCO, 포스코강판, 포스코대우,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6곳이며 이가운데 국세청 출신이 사외이사로 들어 앉은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화손해보험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낸 김용재 이현세무법인 회장이 한화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로 상장된 계열사가 5곳으로 늘어났고 국세청 출신 고위관료가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곳은 2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갑순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이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CJ제일제당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인적분할한 현대건설기계에는 국세청 차장 출신의 이전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올해 4월 사외이사로 등재됐다.

농협그룹 계열사 가운데 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NH투자증권,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바다로19호선박투자회사 등 4곳이며 국세청 출신이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의 경우 지주회사인 CJ에는 국세청 차장 출신의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CJ제일제당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출신의 김갑순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이 자리잡고 있다.

CJ CGV에는 대전지방국세청장 출신의 박차석 세무법인 신화 회장이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도 CJ헬로비전에는 국세청 조사국장 출신의 채경수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LS그룹은 상장 계열사 7곳 가운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이 LS산전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고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이 예스코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고문은 두산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이 두산에 등재되어 있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출신의 김창섭 예일세무법인 대표가 두산건설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효성그룹은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낸 손윤 세무법인 오늘 대표가 신화인터텍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회장이 대림산업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한진그룹은 4개의 상장사 가운데 국세청 고위관료 출신이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기자 kimds@ 김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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